레이크 스트릿 팍에 설치후 범죄 60%줄어… 다른 곳으로 확대
무차별적인 낙서와 훼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LA시 정부가 갱들이 몰리는 곳이나 밴덜리즘 다발 지역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함으로써 그같은 범죄 발생률을 60% 이상 감소시킬 예정이다.
LAPD와 시의회 관계자들은 15일 베벌리 블러버드와 알바라도 스트릿 코너의 한 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레이크 스트릿 팍 지역에 감시용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한 결과 기대 이상의 낙서방지 효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그같은 고무적 성과에 힘입어 낙서 및 밴덜리즘 예방용 몰래카메라를 1차적으로 내년부터 버몬트 애비뉴 지역에 설치하는 등 시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에릭 가세티 제13지구 시의원은 이날 레이크 스트릿 팍에 몰래 카메라를 1년 전 설치한 후 지역의 낙서범죄가 60%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내년에는 버몬트 애비뉴를 따라 12대의 몰래 카메라를 우선 설치하고 점차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50만달러의 예산을 편성했다.
가세티 시의원에 따르면 LA시의 낙서방지용 몰래 카메라 시스템은 샌호제에서 10년 전 처음으로 도입한 후 무려 70%의 낙서범죄율 감소라는 성과를 본 것을 바탕으로 그동안 준비되었다고 말했다.
윌리엄 브래튼 국장은 이날 새로운 몰래 카메라 설치 프로그램이 낙서나 밴덜리즘은 물론 거리 갱들의 활동이나 범죄율을 낮추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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