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하면 연 3파운드 정도 감소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 푸는 사람에 효과
한국에서 가수 옥주현이 요가로 살을 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한인사회에서도 요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요가는 사실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운동이 아니다. 요가는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장기적인 부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는 잘 알려져 있지만 체중 조절에는 아직까지 그 효과가 크게 알려진 바 없었다. 하지만 중년층이 정기적으로 요가를 하면 몸무게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과 의학의 대체요법’(Alternative Therapies in Health and Medicine) 7·8월호지에 따르면 규칙적인 요가는 중년층의 체중증가를 둔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0세 이후 중년층이 되면 체중이 늘기 쉽다. 대개 신진대사 작용이 느려지면서 매년 1파운드씩 증가한다.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 센터의 연구팀은1만 5,500명의 건강한 중년 남녀를 조사한 결과 요가를 정기적으로 하면 3파운드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대상자들은 45~55세의 10년 동안 평균 12.6파운드 정도 체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요가를 적어도 일주일동안 30분 이상 해온 사람들은 4년이나 그이상 동안 9.5 파운드 정도의 체중증가를 보였다.
특히 과체중이 효과가 더 좋았으며 요가를 연습해온 사람 중 과체중인 경우 10년간 5파운드를 줄였으며 요가를 안하고 과체중인 사람은 13.5 파운드가 늘었다.
연구를 이끈 앨런 크리스탈 유행병학 박사는 “요가가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 것은 운동 자체로서의 효과보다는 요가의 정신적인 효과 때문일 것으로 풀이된다”며 “요가는 몸의 감각을 좀더 일깨울 수 있다. 또한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에게 특히 효과적일 것”이라 설명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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