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대서특필
총인구의 40% 차지
시의원 5명중 3명
양 케밥 식당등 즐비
한인 등 아시안 이민자들도 선호 거주지역으로 꼽고 있는 글렌데일시를 아르메니안 아메리칸들이 주역이 되어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LA타임스가 8일 캘리포니아판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타임스는 글렌데일시의 핵심지로 꼽히는 센트럴 애비뉴에는 최근 양 케밥을 파는 아르메니안 전통 식당이나 전통 빵과 음료, 과자를 만들어 파는 비즈니스들이 홍수를 이루더니 올해는 글렌데일 시의원 5명 중 대다수인 3명을 아르메니아계가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LA의 북쪽이며 버뱅크시의 동쪽, 패사디나시의 서쪽, 또 라캬나다의 남쪽에 있는 글렌데일은 현재 총 인구 21만명 중 40%인 8만5,000명이 아르메니아계로 명실상부한 아르메니안 도시로 변모중이다.
아르메니안 외에 가장 많은 인종은 라티노로 20%이며 아시안도 17%가 거주하고 있다. 같은 아르메니아계라도 출신이 다양, 글렌데일 공립학교에서는 총 65개의 언어들이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글렌데일 유권자수는 2만3,000명이며 그 중 아르메니안 유권자는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시의원 선거에서는 또 한명의 아르메니아 시의원을 추가 선출, 글렌데일 아르메니안 커뮤니티의 힘을 더욱 크게 할 받침을 마련했다. 새로 선출된 이들 아르메니아계 시의원들은 ‘갓 이민한 아르메니아계의 동화’ ‘청소년 범죄 감소 및 학부모 자세 개선’을 다짐했다.
또 아르메니아계 급증 및 정착 과도기 현상으로 발생하고 있는 다른 인종과의 충돌 및 거리 갱, 신원절도나 메디칼 사기 등 급증 조직범죄 퇴치도 이들의 중요한 아젠다가 되고 있다.
타임스에 따르면 한때는 앵글로색슨 백인 기독 정치인들의 요람이었던 글렌데일은 1970년대부터 미 전국, 또는 전세계에 흩어져 살던 아르메니안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최대 규모 커뮤니티를 형성, 현재 6개의 자국어 신문을 발행할 정도로 커졌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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