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저소득층 및 중류층의 내 집 마련 목표를 2008년으로 정하고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나 이를 해결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뉴욕데일리지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뉴욕시는 2008년까지 30억달러를 투자, 6만5,000채의 부담이 안가는 주택을 시민들에게 공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뉴욕시정부는 심각한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1차적으로 퀸즈 자메이카에 지난해 요크사이드 타워를 건설해 저소득층과 연소득 14만4,000달러 이하의 중류층에게 주택 마련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아파트 건설을 위해 맨하탄 웨스트사이드와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그린포인트 섹션의 조닝을 변경했다. 브루클린 지역에는 8,700가구가 세워질 예정이다.뉴욕시가 지을 6만5,000가구 중 45%는 4인 가족 기준 연소득이 5만250달러 이하의 저소득층에서 또 16%는 연소득 14만4,000달러 이하의 중류층용으로 건설할 계획이다.그러나 현재 뉴욕시 셸터에서 지내는 홈레스는 3만2,721명이며 시립아파트의 대기가정이 14만9,789명으로 어느 때 보다도 많다.
또 뉴욕시의 빈 아파트는 전체의 2.9%로 지난 15년간 가장 낮은 추세를 보이는 등 주택해결을 위한 빈 공간은 줄어들고 있어 새로 건설해야 되는 부담을 안고 있다.더구나 렌트 인상으로 뉴욕시 아파트 입주자의 1/4이 전체 수입의 50%를 임대료로 지불하는 등 거주비용에 대한 부담이 더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2002년 렌트 안정 아파트 개조법으로 저렴한 임대료 아파트 2만채가 월 2,000달러 이상의 비싼 아파트로 변경, 저소득층을 위한 거주지 문제는 더 심각해 지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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