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판매량 1천500대 육박..하반기 ‘대박폰’ 부상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 LG전자[066570]가 지난 6월에 출시한 스포츠카폰(모델명 LG-SD410, LG-KP4100, LG-LP4100)이 젊은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면서 무한 질주에 나서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스포츠카폰이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달 중순 하루 판매량 1천대를 돌파한 데 이어 이번 주 들어 1천500대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현재 시판되고 있는 30여종의 ‘싸이언’ 제품중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판매량은 지난달 LG전자의 휴대전화 공급대수가 21만5천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전체 판매대수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던 `어머나폰’의 뒤를 이을 올해 대박폰으로 스포츠카폰이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하루 2천대를 넘어 3천대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포츠카폰이 바람몰이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명품 스포츠카의 세련된 스타일을 적용한 디자인과 음주 측정 기능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때문이라면서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오션블루 색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이 제품의 인기를 상승시킨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포르쉐와 `명작(Masterpiece) 마케팅’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광고, 이벤트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스포츠카폰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스포츠카폰을 하반기 주력 모델로 삼을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조성하 상무는 스포츠카폰은 `첨단’과 `명품’의 상징인 스포츠카 콘셉트를 휴대전화에 구현해 젊은 층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면서 스포츠카폰에 대한 고객들의 호감을 증대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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