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파병 허요한 상사 휴가 차 하와이 방문
지난해 10월, 이라크 파병 명령을 받고 떠났던 허요한 주임상사가 지난 9일 휴가 차 하와이를 방문, 22일 본보를 찾았다.
허 주임상사는 “하와이 한인교회에서 보내준 위문품이 아라크 파병 하와이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우었다”고 한인동포사회에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허주임상사는 “이라크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은 보통 10에서 15 파운드씩 몸무게가 주는데 낮 최고 기온 140도의 날씨도 견디기 힘들지만 하와이에서 온 병사들이기 때문에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음식문화가 현지 음식과 많이 틀려 병사들의 고생이 심하다”며 “하와이 한인 교회에서 보내준 쌀로 인해 병사들의 사기가 높아져 자신의 상사인 타마시로 대대장의 요청으로 한인 교회들의 노고에 대한 고마움을 신문을 통해 알리고자 왔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 교회의 위문품 전달로 인해 이라크에 주둔 중인 하와이 출신 병사들이 한국과 하와이 한인들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며 “보다 많은 한인들이 이라크 파병 군인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더 많은 위문품을 보내준다면 하와이 한인 사회를 더 많이 알리고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러범들의 전투력이 전쟁 초기보다 현격히 높아져 하루하루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생활하기 때문에 죽음에 대해 새로운 마음을 갖게 되었다”는 허 상사는 “이라크 파병생활을 통해 그동안 살아 온 나의 삶을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허상사는 “어느 한 젊은 병사는 죽는 것이 두려워 전투조끼 주머니 4개에 모두 성경책을 넣고 전쟁에 임하는 병사를 붙잡고 울며 기도해본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25일 월요일 다시 전쟁터로 떠나는 허주임상사는 “이라크에 있으면서도 하와이 교인들의 중보기도 덕택으로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현재 이라크에 있는 병사들은 테러범, 더위, 영적 싸움의 3중고로 고생하고 있으니 자신과 자신의 부하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기도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주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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