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무장 경찰이 폭발물이 터진 이층 버스 인근에서 행인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뉴욕시는 런던에서 또다시 연쇄폭발 사건이 발생하자 21일 지하철역과 주요 버스 정류장, 기차역 등에서 승객들의 가방과 배낭 등 소지품에 대한 불시 수색을 실시키로 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런던에서 2차 연쇄 테러가 발생한 후 “우리는 슬프게도 이런 종류의 안전조치가 필요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면서 불시 검문검색 실시를 선언했다.
시 당국은 불시 수색이 얼마나 자주 실시될 것인지 등 세부 검문검색 지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으나 22일 오전 출근시간 부터 지하철노선 전 구간에 걸쳐 불시 소지품 검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맨해턴 주요 역에서는 21일 저녁 퇴근시간부터 승객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기 전 불시 소지품 검사가 실시됐다.
경찰은 일부 버스 및 기차 승객들을 상대로 한 불시 검문검색도 실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지하철은 총 468개의 역을 통해 하루 평균 450만명의 승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한편 부시 행정부는 영국 정부와 긴밀한 접촉을 유지한 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7일 런던에서의 1차 테러로 대중 교통수단에 대해 오렌지 경보를 발령한 상태이며, 이번 2차 테러와 관련해서는 추가적인 보안조치를 취하지는 않고 있다.
스캇 맥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대통령은 관련 보도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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