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비디오게임 GTA(Grand Theft Auto: San Andreas)가 성적으로 노골적인 장면을 게임 내용 속에 숨겨놓은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비디오 산업은 20일 GTA의 등급을 성인용으로 조정했다.
지난 2004년 10월 출시된 이후 거의 600만부가 팔린 GTA에 담겨져 있는 문제의 장면은 성적인 내용의 인터액티브 게임으로 일반 사용자들로부터 숨겨져 있으나 인터넷 다운로드로 들어갈 수 있다.
연예소프트웨어등급위원회(ESRB)는 GTA의 등급을 17세 이상에 적합하다는 뜻의 ‘M’(Mature)에서 성인물을 가리키는 ‘AO’(Adult Only)로 조정했다. AO 등급은 영화로 말하면 NC-17 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많은 소매점들은 AO 게임을 아예 취급하지 않고 있다.
GTA의 제작회사 록스타 게임스는 21일 GTA 생산을 중단했으며 노골적인 성적 내용이 담기지 않은 버전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형 체인점 월마트와 타겟은 GTA를 상점에서 수거하는 과정에 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2억8,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GTA는 경관 사살 등 갱폭력을 주제로 삼고 있어 애초부터 학부모 단체들의 논란을 샀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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