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초입지역에 2억2,500백만 달러짜리 35층 콘도미니엄이 들어설 계획이다.
데나 로드와 칼라카우아 코너에 있는 2.2 에이커에 지어질 주거용 고급 콘도미니엄은 아직 시로부터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이지만 와이키키 지역주민 이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푸아에나’로 이름 지어진 이 고급 콘도미니엄은 총 280여 세대가 들어갈 예정이며 샌디에고 건축과 부동산 회사인 폴 토릭사가 개발할 계획이다.
밥 핀리 이사장은 “토릭사가 현재 비어있는 삼각형 모양의 빈 터에 호화콘도를 짓는 것을 약속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교통문제를 제외한 와이키키 지역 전반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젝 로우 웨이브 와이키키 나이트클럽 소유주는 “웨이브 와이키키가 25년 동안 같은 자리에 계속 있었기 때문에 콘도미니엄 건설로 인해 나이트클럽 이 이전되는 것을 반대한다”며 “와이키키 밤 문화도 관광객들에게는 매우 중요하며 와이키키를 다른 이웃섬과 차별화시킨다”고 콘도미니엄 건설을 반대했다.
하지만 그는 만약 어쩔 수 없이 옮기게 된다면 올해 마지막으로 뉴이어 이브까지 영업하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토릭사는 이사회에 분수대와 잔디밭을 콘도미니엄 주변에 아름답게 꾸미고 7층 주차건물을 지어 445대의 차를 주차시킬 수 있게 할 계획이며 공공 주차장도 만들어 칼라카우아 애버뉴로 출입할 수 있게 건설한다고 보고했다.
또한 하와이 풍이 물씬 풍기도록 열대 정원과 연못 등 관광지에 위치한 콘도미니엄답게 짓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콘도미니엄 건설에 우려를 표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
랄프 슘웨이 이웃 주민은 좁은 공간에 너무 조밀하게 계획된 프로젝트이며 또한 차량의 출입이 칼라카우아 애버뉴 한곳으로만 제한되어 있어 주변 지역의 교통 체증이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주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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