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부동산 시장 붐을 타고 호놀룰루 지역의 고층 콘도미니엄 개발이 순풍에 돛 단 듯 속속 추진되고 있다.
로컬 개발사인 알렉산더 & 볼드윈(A&B)사가 카카오카 지역의 에밀리와 사우스 스트릿 사이에 있는 2.7에이커 부지에 42층짜리 주거용 콘도미니엄을 건설한다.
주 하와이 커뮤니티 개발 허가 위원회는 63개 유닛을 현시가 아래로 판매하겠다는 안을 포함 총 352 유닛의 콘도미니엄 건설안과 130만달러를 공공시설에 기부하겠다는 A&B사의 조건을 6일 승인했다.
A&B사는 ‘케올라 라이’로 명명된 콘도미니엄을 이달말부터 콜드웰 뱅커 퍼시픽 부동산을 통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공사는 내년 초에 시작해 2008년 초에 완공할 계획이다.
‘케올라 라이’의 판매가는 1 베드룸 유닛이 34만달러부터 시작되고 2 베드룸 유닛은 44만5,000달러, 3 베드룸 유닛은 69만5,000달러부터 시작되어 가장 비싼 유닛이 85만달러선이 될 전망이다.
‘케올라 라이’는 청동색 유리와 금속 창틀의 외면을 클래딩하는 방식으로 시공되고 687대가 주차할 수 있는 4층 높이의 주차장과 1층에 1만평방피트 규모의 상점 공간도 들어선다.
한편 주법은 카카오카 지역의 건축 고도제한인 45피트가 넘는 콘도미니엄을 건설할 경우 총 유닛의 20%를 현 부동산 매물 시세보다 저렴하거나 그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A&B사는 20%인 70개 유닛 중 63개 유닛은 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나머지 7개 유닛에 해당하는 120만달러는 주택계획 개발 평가 기관에 제공하기로 했다.
현 시세 보다 싸게 판매되는 63개 유닛 중 49개의 2 베드룸 유닛 가격은 35만8,317달러이고 14개의 1 베드룸 유닛은 29만643달러로 현 시가에 비해 19% 할인된 가격이다.
특별 할인가격으로 판매되는 콘도미니엄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지난 3년 동안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어야 하고 4인 가족 기준으로 호놀룰루 중간 연소득의 140%인 9만4,850달러 이하여야 한다.
또한 자격을 갖춘 구매자는 콘도를 2년 동안 팔 수 없으며 2년 후에 콘도를 팔 경우 양도 이익금을 주정부의 기준에 따라 분배해야 한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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