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메라 제조업체인 캐논과 니콘이 올해 SLR(Single Lens Reflex·일안 리플렉스 카메라) 생산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7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경쟁심화로 기존 저가 디카의 수익성이 급격히 낮아지자 고마진 SLR로 이를 상쇄할 방침이다. 캐논과 니콘은 전세계 SLR시장을 80% 이상 점유하고 있다. 기존 디카시장이 올림퍼스, 소니 등 다수 경쟁업체들로 붐비는 반면, SLR은 제한적인 참여자가 ‘조용한 전쟁`을 벌이는 시장이다. 이에 따라 가격 하락 압력은 적고 수익성은 높다. 캐논의 사진기기 제품 책임자인 이와시타 토모노리는 “고마진 SLR의 이익마진은 일반 디카보다 월등히 높다”며 “SLR은 기존 디카 시장과 달리 경쟁자 수가 적어 가격이 적당한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의 따르면 SLR의 영업마진은 일반 디카보다 약 3배 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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