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 절약 운전법을 알아두는 것이 고유가 시대를 대처하는 방법의 하나다.
급발진·급가속피하는 당신은‘알뜰 운전자’
매일 매일 출퇴근에, 일년에 한 번 오는 여름철 휴가 자동차 여행은 빼놓을 수 없고… 아무리 개스값이 비싸도 차를 몰고 나서는 것은 피할 수가 없다. 이럴 때 개스 소비를 줄이는 운전법을 알고 실천하면 조금이나마 연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개스를 덜 쓰는 운전법 몇 가지.
▲급발진·급가속은 금물
운전시 개스 소비를 줄이려면 먼저 기억해야 할 것 중 하나는 ‘부드럽게’ 운전하는 것이다. 급발진과 급가속은 엔진에서 순간 연료 소모량을 급격히 올려 개스 소비를 늘게 하는 주범이다. 따라서 비상 상황이 아닌 한 ‘부웅’하고 급하게 가속하는 일은 피하는 게 좋다. 신호등이나 스탑 사인이 많은 일반도로에서는 이를 감안해 적정 속도로 주행하는 것도 개스 절약에 도움이 된다. 교차로에서 출발할 때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았다가 바로 다음 신호등에서 또 브레이크를 급히 밟게 되고 하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개스가 더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렇게 급발진과 급가속을 피하면 연료 소비를 5∼10% 줄일 수 있다고 연방 에너지부는 권고하고 있다.
▲크루즈 스피드를 활용하라
고속도로에서 교통 상황이 허락한다면 크루즈 스피드를 활용하는 것도 연료 소비를 줄이는 데 좋다. 특히 변속기어를 ‘오버드라이브’(overdrive) 위치에 놓으면 엔진 회전 스피드가 줄어들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 고속도로에서는 너무 속도를 내는 것도 개스를 많이 먹게 한다. 고속도로 주행시 연료 소비의 50%는 공기 저항을 극복하는데 들어간다. 따라서 속도가 빠를수록 공기 저항이 커지고 그많큼 연료도 많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에너지부에 따르면 일반적인 차의 경우 시속 55마일로 주행하는 것이 시속 65마일로 주행할 때보다 15% 정도 연료가 절약된다. 크루즈 컨트롤을 이용하라.
▲고속주행시 저항 최소화 필요
앞서 말한 대로 될 수 있는 한 공기 저항을 줄이는 것이 연료 소비를 줄이는 지름길이다. 차 지붕에 물건을 싣거나 트렁크에 무거운 짐을 잔뜩 싣는 것도 개스를 더 많이 먹게 한다. 에너지부에 따르면 차 지붕에 물건을 올릴 경우 연료 효율이 5% 떨어지고 트렁크의 짐 무게가 100파운드가 늘어나면 연료 효율이 1∼2% 내려간다.
▲출발전 차량 점검은 필수
타이어 공기압과 에어 필터 등 기본적이 부품들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도 연료 절약에 도움이 된다. 바퀴 4개의 공기압이 적정 수치보다 낮을 경우 연료 효율은 6% 정도 떨어지고 에어 필터가 더러울 경우 연료 효율이 10%까지 떨어진다. 튜닝이 잘 안된 엔진도 개스를 10∼20% 더 들어가게 한다.
▲철저한 계획으로 주행 횟수와 거리 줄여야
똑같은 거리를 주행하더라도 한 번에 가는 것과 여러 차례에 걸쳐 차를 움직이는 것은 연료 소비량에서 차이가 난다. 일단 가열된 엔진을 다시 가동시키는 것보다 식었던 엔진을 처음부터 가동시키는 것이 연료를 두 배 이상 쓰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번 집을 나설 때 자녀 픽업, 마켓 장보기, 우체국 들르기 등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것이 좋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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