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인 4일 연설을 통해 미군은 이라크에서 임무를 완수할 때까지 계속 그곳에 주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내 여론의 지지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부시 대통령은 웨스트 버지니아주 모건타운에 있는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을 방문해 미군이 해외에서 하는 희생에 대해 미국민이 지원을 보여줄 것을 촉구하면서 이라크에서의 임무 완수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들(미군)의 희생을 명예롭게 하는 최선의 길은 그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우리는 그 전투에서 승리할 때까지 계속 (이라크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이 독립기념일에 웨스트 버지니아를 방문한 것은 지난 4년동안 세번째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 5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이라크에서 숨진 미군은 지난 1일 현재 1천740명에 달한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인들이 (자체 치안을 위해) 일어서면 우리는 물러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미군이 귀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시험의 시기에 미국민은 항상 그들(미군)을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된 ABC방송과 워싱턴 포스트의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이 이라크전을 수행할 가치가 없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의 58%는 미군이 이라크내 치안이 회복될 때까지 머물러야 한다고 대답했다.
k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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