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매스터 카드사의 보안체계가 뚫려 하와이주의 주요 금융기관 데빗과 크레딧 카드 1만여개가 위험에 노출됐다.
매스터카드 인터내셔널에 의하면 아틀란타에 있는 카드시스템 솔루션사가에 의해 지워져야 할 신용자료가 암호가 풀린 채로 헤커들에게 도난 당하여 4천만 개 이상의 크레딧과 데빗 카드에 대한 자료가 분실됐다고 밝혔다.
도난 당한 신용자료에는 이름, 카드번호, 보안코드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하와이 은행 관계자는 “매스터카드사의 신용자료 도난으로 인해 아직까지 피해보고 사례는 없지만 현재까지 몇몇 카드들이 높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전했다.
퍼스트 하와이안 뱅크 관계자는 “약 50만 개의 크레딧과 데빗 카드가 발행되어 있으며 이중 약 0.5%, 2,500여 개의 카드가 위험하다”고 밝혔다.
또한 “도난 당한 카드번호들을 유의 주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사고 발생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손님들이 원한다면 다른 카드로 바꿔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뱅크 오브 하와이 한 관계자는 “비자카드사로부터 약 7,000명의 데빗 카드 소유주들이 영향을 입겠다는 소식을 받았지만 그 중 9명만이 위험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센트럴 퍼시픽 뱅크도 “1,000여 개의 데빗카드가 위험하여 다음 주 중으로 새 카드를 재발급하겠다”고 밝히고 “아직까지 피해 사례는 없지만 미리 한걸음 더 나아가 고객들을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테리토리얼 세이빙스 뱅크는 이번 사건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앤 디쉔 상거래개선협회 하와이지부장은 “만약 내 카드 자료 정보가 누출되었다면 새 카드를 재발급 받을 것”이라며 “피해가 생긴다면 은행이 입는게 아니라 고객들이 입으니 이번 자료 도난 사건과 관계된 모든 금융기관들은 고객들에게 피해가 나기 전에 새 카드를 재발급을 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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