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기자 강철환씨 주장
최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한 인권의 실태를 밝힌 탈북자 출신 조선일보 기자 강철환씨는 24일 “북한 사람들이 못먹고 못 사는 것은 그 나라에 자유가 없기 때문이지 우리가 도와주지 않아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한나라당 의원모임인 국가발전 전략연구회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들랜드 교역자 연합 초청 `북한인권 개선간담회’에서 “한국 사람들은 우리가 도와줘야 북한이 살 수 있는 것처럼 잘못 인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씨는 이어 “한국에서 암울한 시대를 경험하며 싸웠던 사람들이 그 시대보다 100배는 지옥 같은 북한의 상황을 무시한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무서운 것”이라며 “민주사회를 살면서 독재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도덕적 감별력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독재자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강씨는 또 부시 대통령과 면담을 언급하며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일어났고, 아직도 꿈꾼 것 같다”면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서 한 명의 노예에 불과했던 9세 꼬마가, 수십만명의 정치범을 대신해 그 참상을 부시 대통령에게 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 이를 계기로 수십만 북한 동포가 구원될 날이 앞당겨졌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뉴라이트 네트웍 공동대표인 김진홍 목사는 “김정일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민족의 법정에 세워 재판해야 할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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