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화두인 요즘 6월 6일자 타임 매거진은 ‘살 빼기’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머리부터 발가락까지’라는 타이틀로 건강 유지법 4단계를 제시합니다. 매우 유익하지만 우리가 이론적으로 다 아는 것입니다. 성경에 “마음에는 원 이로되 육신이 약 하도다”(막14:38)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합니다.
제 나름대로 4단계 육신의 건강법을 영혼의 건강법으로 전환하여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 단계는 마음을 비워라(clear your mind)입니다. 요가나 명상 등을 통하여 복잡한 생각을 아예 다 지워버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우는 것으로 끝나면 지속성이 없어지기 때문에 성경
은 깨끗이 비웠으면 바로 채우라고 합니다. 주기도문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 시작됩니다.
하늘은 빈 곳이고 하나님은 빈 곳에 계십니다. 그래서 깨끗하게 비운 그 ‘하늘’ 같은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이 들어오셔서 채우시고 우리를 다스리게 해야 합니다. 둘째 단계는 심장을 위한 운동을 하라(Exercise your heart)입니다. 수영, 걷기, 자전거 타기 등 땀을 흘리는 유산소 운동은 심장에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혈관이 막히지 않게 하고 근육에도
산소를 충분히 공급합니다. 운동을 하지 않아 기름이 끼어 막히면 난리가 납니다. 우리의 영적 생활에도 경건의 연습을 계속하지 않으면 곳곳에 기름이 낍니다. 하나님이 음성을 마음으로 들려주셔도 잘 듣지 못합니다. 경건의 연습인 말씀 QT와 기도와 예배의 생활을 게을리 하면 신앙에 문제가 생깁니다.
셋째 단계는 근육을 키워라(build your muscles)입니다. 근육 키우는 방법은 역기나 아령으로 근육에 자극을 주는 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땀 흘리지 않으면 근육 힘이 없어지는 것처럼 영혼에도 땀 흘림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남이 오른편 뺨을 때리면 왼뺨도 돌려대고 속옷 달라 하면 겉옷주고 5리 가자하면 10리를 가고 구하는 자에게는 주고 꾸고자 하는 자는 거절하지 말라고 하십니다(마 5:39-42). 이렇게 살면 영적 근육이 튼튼해집니다. 힘쓰며 살 수 있습니다.
마지막 단계는 쉬라(take a break)는 것입니다. 인생의 경주는 누가 먼저 빨리 가느냐가 아닙니다. 어떻게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쉼은 성경 가르침의 핵심입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쉬고, 7년 일하고 1년은 안식년 갖고, 49년 땅을 경작하면 희년인 50년째에는 노예도 풀어주고 땅도 돌려
주고 쉬라는 말씀입니다. 자녀들이 방학하는 계절입니다. 자녀들과 함께 가게 문 며칠 닫고 쉬러 가십시오. 더 큰 활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 호성기 목사(필라 안디옥 교회 담임)
삽화 : 오지연(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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