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창단한 ‘할렐루야 어린이 선교축구단’(단장 김남수 목사)은 1년여의 짧은 기간동안 축구를 통한 선교활동 및 청소년 인재양성을 주요 목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창단 당시 100여명의 3~15세 남·녀 어린이 및 청소년들로 구성된 축구단은 지금은 남자 140여명, 여자 10여명으로 총 150여명으로 늘어났다.
할렐루야 어린이 선교축구단의 구성은 현재 연령별로 와잇팀(3~6세) 35명, 옐로우팀(7~9세) 40명, 블루팀(10~12세) 40명, 레드팀(13~15세) 35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러 교회 어린이들로 구성된 ‘할렐루야 어린이 선교축구단’의 창단 목적은 첫째 축구를 통한 중남미 지역 선교, 둘째 건강한 신체와 강인한 정신으로 어린이들을 무장시켜 미국사회의 리더로 길러내는 것, 셋째 훈련과 경기를 통해 끈기와 인내를 심어주는 것, 넷째 사회생활에 필
요한 단결 및 협동심을 길러주는 것, 다섯째 어린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고취시키는 것 등으로 기술적인 면보다는 정신적인 면을 항상 우선시하고 있다.
할렐루야 어린이 선교축구단의 훈련은 매주 일요일마다 실시되며 훈련시에도 정신적인 면에 우선을 두고 있다.훈련 및 경기시 부모님과 상대선수에 대한 경례를 통해 예절과 매너를 가르치고 있으며 타의가 아닌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스스로가 운동을 즐기고 운동을 통한 인격수양을 할 수가 있다.
할렐루야 어린이 선교축구단에서는 부모들의 스폰서도 엄격히 자제시킨다.
지나친 스폰서는 자칫하면 자라나는 어린이들 사이에 위화감을 조성해 그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즉, 회원 모두가 평등하고 동등한 분위기에서 아무것도 거리낌없이 자유롭게 운동을 할 수가 있으며 이를 위해 회원들에게는 소정의 회비만을 받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학부모회가 결성되어 축구단의 운영방향과 비전에 대해 학부모들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이 확립됐다.일정기간의 훈련을 마치고 나면 수료증도 받을 수 있어 상급학교 진학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할렐루야 어린이 선교축구단은 10년내에 프로팀을 만들 비전을 갖고 있으며 조만간 중남미 지역으로 축구순례를 계획하고 있다. <권택준 기자>
<사진설명>
s1-할렐루야 어린이 축구선교단원들과 학부모들이 경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3-축구선교단 회원들이 자체 연습경기를 가지고 있다.
s5-축구선교단원들과 학부모들이 피크닉에서 즐기고 있다.
<인터뷰>
할렐루야 어린이 선교축구단 김재룡 축구감독
“어린이들에게 단결과 단합, 예절과 강인한 정신력을 길러주는 것을 주요 지도목표로 하고 있
습니다”.
할렐루야 어린이 선교축구단을 지도하고 있는 김재룡(사진) 감독은 기술적인 면보다는 축구를
통한 정신적 함양을 우선시하는 지도자다.
김 감독이 지난 60~70년대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출신으로 이회택 선수와 함께 ‘좌회택’,
‘우재룡’으로 이름을 날린 장본인. 현재 뉴욕대한체육회 경기담당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당시 같이 활동했던 동료선수로는 이회택, 김정남, 김호, 이세연, 조중연씨 등이 있다.
순복음교회에서 집사로 복음을 전파하다 김남수 담임목사의 권유로 축구단 창단에 관여하게 돼 현재까지 감독으로 선수들을 지도해오고 있다.
항상 훈련때마다 선수들과 같이 뛰면서 호흡하는 김 감독은 선수들이 골을 넣었을 때는 기도를 하면서 ‘할렐루야’를 외치는 골 세리머니를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축구단 창단의 주요 목적중의 하나인 선교에 대한 인식을 머릿속에 항상 심어주기 위해서이다.“어린이들에게는 스스로 재미를 느끼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
다”며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를 통한 인재양성”을 강조한다.
현재 축구단이 처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자체 축구장 마련인데 이를 위해 김 감독은 오늘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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