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소송 제기땐 또 재판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에게 걸려있던 10개 항의 아동성추행 관련 형사혐의는 지난 13일의 배심원단의 전체 혐의 무죄 평결로 벗겨졌다. 그러나 그로써 잭슨의 법정투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견해다.
유명 인사들은 형사재판에서 승소했어도 원고측이 대부분 다시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전례에 따라 그도 다시 민사재판정에 서야 할 것이라는 것.
아내와 아내의 애인 살인 재판에서 극적으로 혐의를 벗었던 O.J. 심슨, 호텔종업원 성폭행 재판을 앞두고 검찰의 기각으로 면죄부를 받았던 농구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또 최근의 재판을 통해 아내 살인혐의를 벗은 TV스타 로버트 블레이크도 모두 민사재판을 거쳤거나 현재 계류되어 있는 상태다.
특히 이번 잭슨의 재판은 원고측이 잭슨의 돈을 노리고 모함을 한 것이라는 잭슨의 변호사측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기 때문에 원고측이 패소했다고 그대로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재판정 증언대에 섰던 원고소년의 어머니는 “물질적 보상을 받기 위한 민사소송을 하지 않을 것이며 사탄의 더러운 돈은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그같은 약속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며 원고측의 현재 변호사 래리 펠트맨(LA)은 지난 1993년 이번 케이스와 비슷한 어린이 성추행 혐의로 고발됐던 잭슨에게 수백만달러의 합의금을 받아 준 장본인이라는 것을 들어 이들 가족에 의한 민사소송이 곧 제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들 가족이나 변호사는 16일 현재까지 민사소송 제기여부에 대한 언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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