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애틀랜타총영사관이 한인타운에 위치한 각 상가 내 공영주차장에서 연일 잇따르고있는 각종 차량파손 및 금품강탈사건들이 한인들을 타깃으로 발생하고있다고 판단, 관할 경찰서장들을 차례로 접견할 계획을 세우는 등 피해방지를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난 본보기사(6월11일자 A1면 참조)에서 한인타운 대부분을 관할하고있는 디켑카운티 내 공영주차장에서 차량파손을 통한 금품도난사건들로 한인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인근 지역인 귀넷카운티에서도 이 같은 사건들이 활개를 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3일 오전 놀크로스경찰서의 델라스 스티드 경찰서장이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의 편해홍 영사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일어나는 여러 범죄들이 대게 특정인들을 타깃으로 일어나는 조짐을 보이고있다고 밝혔기 때문.
스티드 경찰서장은 올해들어 도난 및 차량파손과 관련한 사건들을 급증하고있으며 특히 값비싼 승용차, 핸드백 및 옷으로 치장한 아시안 타깃의 양상이 눈에 띈다면서 경찰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범죄예방을 줄이는 방법은 각자가 주의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스티드 경찰서장은 최근 일어난 사건 유형을 보면 범인들은 돈이 있어 보이는 사람을 차량을 이용해 계속 미행하다가 틈이 나면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한인들이 외출 시에는 가급적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말고 고급스럽게 보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편해홍 영사는 이번 스티드 경찰서장과의 만남은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이 적극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요청해 이뤄졌다며 향후에도 한인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계속해 각 관할 경찰서를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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