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한인사회도 ‘환호’
▶ 남녀노소 구분 없이 축구 결과 본보 문의 쇄도
한국축구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 낸 8일 본보에는 한국 축구결과를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 4대0으로 대파한 소식을 전하면 저마다 환호성을 질렀다.
이번 쿠웨이트와의 대전에 관한 한인동포사회 관심은 남녀노소를 불문한듯 이른 아침부터 여성 독자들의 전화 문의도 쇄도했다.
또한 전화문의 형태도 다양해 전화를 걸어 기자에게 한국축구 결과만을 묻고 조용히 끊는 독자가 있는가 하면 기자와 더불어 경기 내용을 토론하는 극성 독자들도 있어 한국 축구에 대한 동포사회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게 했다.
4대0으로 이겼다는 소식을 접한 한 독자는 “오랜 체증이 내려가는 것처럼 시원하다”며 한국 축구단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 알 카즈마 경기장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박주영, 이동국, 정경호, 박지성이 통쾌한 연속골 퍼레이드를 펼쳐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이로써 3승1무1패(득 9, 실 4)로 승점 10을 확보, 오는 8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예선 최종전 홈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자력으로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일본, 이란에 이어 3번째로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은 지난 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6회 연속(통산 7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6회 연속 본선행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등에 이어 세계에서 9번째이며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80년 이후 25년 만에 쿠웨이트 원정에서 승리를 맛본 한국은 쿠웨이트와의 역대전적에서 8승3무8패로 균형을 맞췄고 본프레레호는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10승째(6무4패)를 올렸다. 한국 축구의 희망’ 박주영은 지난 3일 우즈베키스탄전 천금의 동점골에 이어 A매치 데뷔 2경기 연속골을 뿜어내며 ‘박주영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태극전사들이 불굴의 투지로 40℃에 가까운 폭염과 열사의 모래바람을 뚫고 일궈낸 가슴 후련한 압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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