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브레넌 부국장(왼쪽)이 LA한인회 강상윤 이사장(가운데), 윤호응 부이사장등과 함께 흑인 성폭행 용의자 몽타주를 공개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LA 경찰국(LAPD)은 최근 한인타운과 글렌데일 등 한인밀집 지역에서 8명의 한인을 포함해 아시안 여성들을 권총으로 위협하며 성폭행 및 강도행각을 벌이는 속칭 ‘한인타운 성폭행범’(Koreatown Rapist)의 몽타주 4개를 공개하고 용의자의 조속한 검거를 위해 주민들의 신고를 부탁했다.
LA 시의회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독려하기 위해 용의자 체포에 결정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주민에게 5만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0~30세 흑인 남자로 키 5피트10인치, 몸무게 160~200파운드의 체구에 짧은 머리 또는 대머리다.
LAPD는 3일 한인타운 코리아타운 플라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용의자의 범행장소와 수법을 공개하는 한편 성범죄 예방을 위해 한인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게리 브레넌 LAPD 부국장은 “용의자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LA 한인타운, 글렌데일 및 베벌리힐스에서 아시안 여성 10명을 권총으로 위협하며 성폭행 했는데 피해자중 8명이 한인”이라며 “범인은 동서로 버몬트와 웨스턴, 남북으로 8가와 1가를 경계로 하는 지역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주로 피해자를 아파트나 주차장까지 미행해 범행을 저지르며 지금까지 17~47세 여성 10명을 제물로 삼았다. 신고 (213)485-2921, (877)529-3855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