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장애인선교회 11일 공연 개최
전신마비 화가 타다 출연 간증도
올해 창립 6주년을 맞은 샬롬장애인선교회(대표 박모세 목사)는 11일 오후7시 나성열린문교회에서 사랑의 휠체어보내기 기금마련을 위한 제3회 ‘휠체어 사랑이야기’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500개 휠체어 수집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오는 7월말께 제 12차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쟈니와 함께…’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공연에는 입으로 그리는 화가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전신마비 장애인 쟈니 에릭슨 타다(Joni Eareckson Tada)가 초빙돼 40여분동안 간증과 찬양의 시간을 갖는다.
쟈니 에릭슨 타다는 16세때 다이빙 사고로 목이 부러져 전신이 마비되는 장애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유명 화가이자 방송인으로 성공해 현재 ‘쟈니와 친구들(JAF)’이라는 협회를 창설, 전세계 장애인들을 위한 사역을 담당해 유명해진 인물이다.
박모세 목사는 “16년 전 한국서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아내를 간호하던 당시 타다의 자서전을 읽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은혜를 체험했다”고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고 이후 미국에 와 샬롬장애인선교회를 설립, 활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그녀로부터 격려와 도움을 받으며 친분을 쌓아 이번 공연 출연도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는 바리톤 권영대씨, 남가주 농아교회 교인들의 수화찬양, 미주기독교방송콰이어, 그리고 GGM과 SDM 등 신우회 및 샬롬장애인 찬양단이 참가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샬롬장애인선교회는 ‘Search and Serve’(찾아내어 섬기자)를 모토로 현재까지 남가주 300여 가정과 한국내 4,500여 장애인 가정에 약 2,000대의 휠체어를 비롯해 워커, 지팡이, 목발, 기저귀 등 총 2,500여 점의 의료기구 및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박목사는 “한국뿐 아니라 장애인 천국이라 불리는 미국 내에서도 체류신분상의 문제로 정부에서 지원하는 의료, 복지프로그램의 혜택을 못 받는 한인 장애인이 수두룩하다”고 지적했다.
“휠체어는 장애인을 설명하는 상징적 아이템”이라고 말한 박목사는 “휠체어 사랑이야기 공연에 쏟는 작은 정성과 후원은 장애와 빈곤의 중복으로 기본생활조차 해결치 못하는 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수익금으로 지급될 휠체어는 새 삶을 부여할 값진 선물이 될 것”이라며 휠체어 기증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새 휠체어 한 대당 가격은 200달러이며 기증자의 편의에 따라 휠체어 반 대분(100달러)이나 그 이하도 기부할 수 있다. 이번 콘서트 입장료는 무료.
휠체어 사랑이야기 ‘쟈니와 함께…’
▲ 일시: 2005년 6월11일 오후7시
▲ 장소: 나성열린문교회, 3300 Wilshire Blvd., LA
▲ 문의: (213)387-7724 shalommin@hotmail. com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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