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 탄신일을 며칠 앞둔 9일 대한 불교 조계종 불타사(주지 현성 스님)는 화사한 연등을 준비하며 4월 초파일 연등 행사 준비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시카고 몬트로스에 위치한 대한 불교 조계종 불타사는 법당에 연등을 걸고 석가 탄신일이 되는 15일에는 봉축 법요식 및 관욕식, 합창단의 공연과 사물놀이 패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현성 주지 스님은 “우리 안에 어두움, 마음속의 어두움을 밝히기 위해 매년 등불을 밝혀 사람들을 가르치고 본인의 마음도 밝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연등 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처럼 등불 밝히는 것을 기념해 봉축 행사를 열고 있다”며 많은 불자들이 참여해 연등을 밝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했다.
이번 봉축행사는 15일 오전 10시 봉축 법요식 및 관욕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 점심 공양, 오후 2시부터 2시간 여간 합창단의 공연과 사물놀이 패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오후 6시에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연등 점화식을 갖고 각자 밝힌 연등을 들고 행렬하는 제등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불타사 이외에도 선련사, 한마음 선원 등 시카고 지역 각 절들은 자체 프로그램에 따른 초파일 연등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1974년 건립된 불타사는 1986년 현 위치(4360 W. Montrose Ave. Chicago)로 이주했으며 300여 세대 재적에 100여명의 신도가 법회가 참여하고 있다. 봉축행사 참여 문의는 전화 (773)286-1551로 하면 된다.
<윤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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