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1만1,310가구 중간가격 56만8,000달러 월페이먼트 2,566달러
3월에 거래된 베이지역 주거용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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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거품론’에도 불구하고 베이지역 주택시장은 지난 3월에도 기록적인 활황을 보였다.
부동산정보 조사전문 ‘데이타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스’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알라메다·콘트라코스타·산타클라라 등 베이지역 9개 카운티에서 올해 3월 한달동안 거래된 주거용 부동산(단독주택·타운홈·콘도)은 총 1만1,310채로 2월(7,463채)보다 무려 51.6%나 늘어났다. 이는 또 지난해 3월(1만1,015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데이타퀵 집계상 3월 거래량으로는 1989년 3월의 1만1,442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달 베이지역에서 거래된 주거용 부동산의 중간가격은 56만8,000달러로 이 역시 데이타퀵이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기록이며, 한달 앞서 2월(54만9,000달러)보다는 3.5%, 지난해 3월(47만4,000달러)보다는 19.8% 오른 것이다. 3월에 거래된 주 전체 주택의 중간가격은 42만1,000달러로 2월(40만7,000달러)보다는 3.4% 올랐으나 베이지역 중간가격보다는 무려 14만달러가량 낮았다.
베이지역의 3월 주택거래량은 같은 기간 캘리포니아주 전체 주택거래량(5만6,650채)의 약20%에 해당된다. 주 전체 거래량은 2월의 4만1,800채보다 35.5%, 지난해 3월의 5만6,150채보다는 0.9% 늘어났다.
지난해 3월과 올해 3월의 주거용 부동산 거래동향을 비교할 경우, 알라메다 카운티에서는 거래량은 2,254채에서 2,295채로 1.8%, 중간가격은 43만8,000달러에서 52만7,000달러로 20.3% 올랐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에서는 거래량은 2,213채에서 2,198채로 0.7% 감소했으나 중간가격은 41만3,000달러에서 51만4,000달러로 24.5%의 큰폭 상승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도 거래량은 676채에서 660채로 2.4% 뒷걸음질쳤으나 가격은 59만5,000달러에서 69만6,000달러로 가파른 상승세를 계속했다.
산마테오 카운티 1년만에 약14만달러 상승
산마테오 카운티에서는 거래량(789→855채, 8.4%)과 중간가격(58만7,000달러→72만5,000달러, 23.5%)이 나란히 수직상승, 1년만에 14만달러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는 거래량은 2,813체에서 2,823채로 0.4%, 중간가격은 52만달러에서 60만6,000달러로 16.5% 뛰었다.
부동산 거품이 곧 빠질 것이라는 일부 전망을 비웃는 이같은 활황은 월 페이먼트 증가로도 확인됐다. 지난달 주택 구입자들이 약정한 모기지에 대한 월평균 페이먼트는 2,566달러로 같은 기간 주 전체 평균치 1,901달러를 훨씬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주택구입자들의 월평균 페이먼트는 집계당시 기준으로 2,052달러였다.
데이터퀵은 아울러 부동산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으며 페이먼트를 못해 경매절차에 들어가는 비율은 극히 낮고 페이머트규모 또한 안정적으로 나타나는 등 부동산 시장에 중대한 변화는 없다고 진단했다.
마샬 프렌티스 데이터퀵 사장은 주택수요는 여전히 공급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가격상승을 압박하고 있다며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매력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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