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열풍 파급효과가 한-하와이 문화교류는 물론 경제교류 촉진에도 확산되고 있다.
이민100주년에 즈음해 감지되기 시작한 한국 드라마 하와이 열기는 이민 101주년을 맞은 올해 한인들은 물론 로컬주민들사이에서도 세대간 계층간 각기 다른 모습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붐을 조성해 가고 있다.
하와이내의 한류열풍은 하와이 한인 청소년들에게는 한국인이란 자긍심을 심어주며 또래 현지 청소년들에게 한국 대중문화 보급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담당케 하고 있다.
또한 이로인한 한국상품 구매열기마저 부추기고 있어 ‘모닝글로리’로 대표되는 한국산 문방구류 상품이 주내 청소년들사이에서 이미 선풍을 일으킨 바 있고 한국 음반이나 DVD 판매도 무시 못할 구매력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성세대 주민들에게도 한국 드라마나 대중문화를 통한 웰빙바람을 부추겨 미용 및 건강과 관련한 각종제품 판매 신장을 가능케 했고 특히 한국식 목욕문화를 비롯한 미용, 스파관련 업종의 활성화를 부추기고 있다.
미용실의 경우 올해 그 진출이 두드러져 현재 오아후에서는 80여개의 한인계 미용실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미용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 주인공들의 헤어스타일을 하고 싶다는 한인 및 로컬 고객들이 늘고 있어 한국계 미용인들의 손놀림이 바빠지고 있지만 워낙 한정된 시장에서 최근 갑자기 늘고 있는 한인 미용실이 얼마나 내실을 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중문화를 통한 하와이내 한류열풍은 관광 및 미용/스파산업 외에도 주내 하이테크 비즈니스 업종 종사자들에게도 한-하와이 교류 확대를 물색케 하는등 한-하와이 교류 업종 다변화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새해에는 한국 대중문화의 한류열풍 후속풍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 상품붐이 주전역에 본격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