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주 중소기업 ‘성장세’
▶ 주내 전체 기업 97% 차지
하와이주내 ‘중소기업’(Small Business)이 열악한 주내 기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중소기업청(SBA)에 따르면 지난해 하와이주내 중소기업은 총 2만8천3백여개로 9.11사태와 사스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5년전인 1998년의 2만6천675개보다 1천7백여개가 증가했다.
또한 직원과 경영자가 단 한명뿐인 나홀로 업체도 약 7만5천여개가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같은 종업원 100명 미만의 중소기업은 주내 전체 기업수의 97%를 차지고 있으며 종사자만 약 25만4천33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1998~2003년 사이 줄어든 반면 이들 주내 중소기업의 수익은 지난 5년 새 27억달러에서 29억달러로 오히려 증가했다.
이처럼 주내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자 하와이 경제성장의 열쇠는 바로 ‘중소기업’이라며 이들 업체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대기업들의 소득세는 15.4%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들이 내놓은 세금은 23.7% 크게 증가했다. 또한 하와이주가 본토보다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 역시 중소기업의 힘이 크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 같은 중소기업의 역할증대에도 불구하고 주정부의 무관심과 높은 인건비, 노동력 부족 등의 열악한 주내 기업환경은 중소기업인들의 비즈니스 의욕을 저하시키고 있다.
하와이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은 주내 중소기업인들이 대부분 인내심으로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며 정부가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SBA론 등 스몰비즈니스를 위한 보조금을 늘려줄 것을 제의 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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