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100년 역사의 하와이 한인사회 유일의 한인양로원 곽숙자수석 간호사와 윤삼실원장은 이민100주년기념사업에 이어 한인사회를 하나로 모으고 있는 ‘한인사회 노후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부각시킨 장본인들이다.
이승만박사가 1929년 ‘한국인 할아버지의 집(Korean Old Men’s Home)으로 문을 연 한인 최초의 노후 복지시설인 이곳은 1973년 ‘한인양로원(The Korean Care Home)’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노후 주거 공간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인양로원이 하와이 한인사회로부터 본격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98년 윤삼실원장이 부임하고 장애자용 밴 구입 모금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였다.
본보를 통해 차음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장애자용 밴 모금운동은 당시 하와이 한인사회가 한국의 IMF타격으로 경제적으로 극도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모금운동 시작 3개월만에 2만여달러 모금 목표를 달성하는 기적을 이루어 현지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후 윤삼실원장의 탁월한 홍보력은 계속 이어져 1960년이후 이민 온 이민자들에게 노후대책 마련의 절실함을 피부로 느끼게 하며 한인양로원의 낙후된 시설 개보수 작업을 하와이 한인커뮤니티 공동의 관심사로 부각시켰다.
이제 한인양로원 육성사업은 이민 200년 하와이 한인사회를 이끌어갈 차세대 단체로 출범한 하와이 한미재단의 0순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은 물론 사우디 아라비아등지에서 간호사로 활동한 노련한 경험의 윤삼실원장과, 독일에서 한국 간호사의 우수함을 알리고 하와이로 건너와 30여년 한인양로원을 지키고 있는 곽숙자수석간호사가 있는 한인양로원은 이제 하와이 한인사회 노후대책 마련의 중심지는 물론 한인간호사 양성의 중심지로도 그 무게중심을 더해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수경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