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관광업계‘술렁’
▶ 한국인 하와이무비자 추진 운동 원군 기대
중국인들이 빠르면 내년 5월 이전에 미국여행자유화가 추진될 전망이란 소식이 하와이 관광업계에 전해지며 하와이 관광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중국과 미국 양국은 지난 6일 워싱턴에서 ‘여행협력양해비망록’에 서명함에 따라 빠르면 내년 5월1일 노동절 이전에 중국인들의 미국여행자유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가 8일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광업계는 앞으로 미국이 유럽여행과 맞먹는 관광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인들의 미국여행자유화가 이뤄질 경우 여행상품 가격은 2만5000위안(약 375만원)~2만8000위안(약 420만원)에서 책정되며 보증금은 10만위안(약 1500만원)의 수준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광업계는 여행상품으로 동부와 서부해안지역관광을 비롯 하와이, 남부농장, 서부풍경, 사파리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주내 유명호텔 관계자들은 미본토와 일본시장에 다음가는 제3의 마켓으로 시장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중국시장이 본격 개방될 경우 하와이 관광업계 일대 혼란이 일 것으로 전망하고 나름대로 시장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관광업계에서는 지금까지 저가상품시장으로 인식되어진 중국시장의 활성화가 장기적으로 하와이 관광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로 판촉여행을 다녀온 와이키키 하이얏트 스파 앤 리조트 오세방 판촉이사는 밖에서 보는 중국시장과 막상 현지에서 느낀 중국시장의 규모와 흐름은 큰 차이가 있었다며 그러나 해외여행에 이미 눈을 돌린 중국인들이 미국으로 몰려 온다면 일단 그 파장은 엄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와이키키지역 호텔 객실의 콘도미니엄 전환으로 객실난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시장이 개방된다면 하와이주내 객실난은 더욱 더 심각해져 한국여행업계의 경우 객실을 확보하지 못해 비즈니스 운영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12월초 현재 하와이를 방문하는 한국관광객은 하루 평균 20여명에도 못미치고 있고 미본토 한인 관광객들의 경우 일주일 평균 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정부의 미국여행자유화로 인한 중미간 비자정책 조율이 이루어진다면 한국인 하와이 무비자추진운동은 어부지리 효과를 가져와 조기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즉 하와이내 한국 및 중국커뮤니티가 연계해 미국비자 특히 하와이 온리비자 운동을 추진한다면 그 효과는 극대화 될 수있다는 것. 그러나 개점 휴업상태인 현 하와이 한인관광업계가 앞으로 시장 변화에 대비해 어떤 자구책을 내놓을지 우려의 목소리 또한 만만치 않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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