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곳곳에 캠페인 포스터 부착
19일 그리스도연합감리교 동참 호소
골형성부전증과 중증재생불량성 빈혈을 동시에 앓고 있는 박재현(5)군 구명운동이 오아후는 물론 마우이 한인사회에서도 전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군의 얼굴 사진과 함께 오는 19일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리는 골수기증 검사를 알리는 포스터가 비디오 라이프사의 후원으로 제작되어 식당과 마켓 등 한인사회 곳곳에 부착되고 있다.
마우이 한인회(회장 안귀옥)는 “마우이 연합감리교회, 마우이 침례교회, 마우이 순복음교회 등 세 곳의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한인들이 즐겨찾는 한인 마켓과 상점 등 10여곳에서 박재현군을 돕기 위한 골수기증 서명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본보에 알려왔다.
안귀옥 회장은 “일차적으로 골수기증 서명 운동을 펼친 후 1월쯤 하와이 골수협회가 마우이를 방문하면 대대적인 골수기증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와이골수협회는 오는 19일(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골수기증자 검사를 실시한다.
골수협회는 골수검사 방법이 예전과 달리 많이 간편해졌다며 주사바늘을 이용해 피를 생성하는 조혈모 세포만 채취하는 방법으로 시간도 5분 정도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군의 아버지 박근배씨는 “한인들이 많이 검사를 받으면 그만큼 재현이와 일치하는 골수를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며 “같은 민족인 한국사람 가운데 골수조직이 일치할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재현이뿐 아니라 혈액암을 앓고 있는 다른 한인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가능한 많은 한인동포들이 이번 골수검사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는 19일 이후에 골수검사 받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하와이골수협회(547-6154번)로 먼저 전화로 약속시간을 정한 뒤 검사를 받으면 된다.
또한 한국어 문의는 아시아골수협회(1-888-236-4673번)의 최수현, 김영미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현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