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은 바쁘게 보낸 한해를 돌아보고 가족 친지 등 소중한 사람들의 고마움을 되새기는 시기. 가족 없이 홀로 지내는 사람들은 이 시기에 더 외로움을 느끼는 때이기도 하다.
특히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주위의 온정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다.
생업만으로도 버거운 이민생활 속에서 주위 불우이웃을 꾸준히 돕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화려하고 들뜬 할러데이 분위기 속 한편에서 추위에 더욱 몸을 움츠리는 이들에게 연말만이라도 관심을 기울이면 어떨까.
자녀와 함께 가까운 양로원이나 쉘터를 방문,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거나 빈민층 어린이들을 방문해 장난감을 전달하는 방법이 있다. 음악에 재능있는 이들은 연주를 통해 봉사하는 것도 한 방법. 개인 방문이 어려운 사람은 주위 봉사단체 활동에 참가, 공동 자원봉사에 나설 수도 있다.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람은 불우이웃을 돕는 비영리 기관에 성금 또는 물건을 도네이션하는 방법도 있다.
한인사회 곳곳에서는 불우이웃을 돕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본보의 연말특집 ‘이웃 속으로’에는 평범하지만 꾸준히 이웃을 돌보는 이들의 얘기가 담겨 있다.
또한 한인단체들이 북한 어린이와 라티노 돕기, 각 종교 단체들의 불우이웃 돕기 행사들이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다.
나눔의 계절 12월이다. 따뜻한 손길과 사랑 나누기로 한 해를 정리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어떨까.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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