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교회(이영섭 목사)는 대규모 연주회를 통해 설립 30주년을 기념했다.
5일 저녁 루터빌 소재 본당에서 열린 이 음악회에는 교회 연합 찬양대와 피바디 오케스트라, 초청 솔리스트들이 모차르트의 걸작 ‘대관식 미사’ 전곡을 연주했다.
성기훈 전 수원대 성악과 교수의 지휘로 진행된 음악회는 전반부에 소프라노 유현아·성혜연, 메조 소프라노 김여경, 테너 이태환, 베이스 김만규, 바리톤 성기훈씨 등 솔리스트들이 김혜진·김명원씨의 피아노·올겐 반주로 수준 높은 성가 독창을 들려졌다.
대관식 미사 전곡 연주에서는 관현악의 아름다운 색채와 다소 기악적인 합창과 중창이 절묘하게 배합되어 자연스러우면서도 모차르트 특유의 천재성과 고급스런 기품이 일관된 이 곡을 아름다운 선율에 실어냈다.
성기훈 교회 음악감독은 “대관식 미사는 모차르트의 교회음악 중에서 개신교와 천주교를 막론하고 유일하게 많이 연주되는 작품”이라며 “대관식이란 의미에서 보듯 이 곡은 무언가 기념하기 위해 드리는 연주회용 교회음악이기 때문에 성전건축 기념 헌당 예배나 음악회에 널리 연주된다”고 설명했다.
음악회에 앞서 이영섭 목사는 “30년동안 질적 양적으로 부흥하게 하신 하나님께 존귀와 찬양을 드린다”면서 “이 연주회가 귀한 찬양을 통해 지역 복음화에 크게 울려 퍼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짐 스미스 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크리스 맥케이브 주인사부 장관, 수잔 리 주하원의원 등은 한인사회와 볼티모어교회의 성장 및 지역사회 기여를 치하하고, 각각 이영섭 목사에게 표창장을 증정했다.
이 음악회는 7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유지형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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