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케네디킹 칼리지
▶ 본보-상우협의회 주최 푸드배스켓 행사
올해로 15년간 한·흑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는 본보와 한인상우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푸드배스켓 모금 행사가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흑인 인권운동가로서 전국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제시 잭슨 목사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하기로 확정됐으며 유명 잡지인‘피플’지 등에서도 행사를 취재할 계획으로 알려지는 등 푸드배스켓 행사가 주류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인상우협의회 박영식 회장은 3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제시 잭슨 목사 보좌관들로부터 16일 케네디 킹 갈리지에서 열리는 푸드배스켓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는 확답을 받았다. 잭슨 목사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함으로 인해 푸드배스켓 행사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인을 통해 두달 여전부터 푸드배스켓 행사의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줄 것을 요청, 3일 최종적으로 확답을 받았다는 박 회장은 “제시 잭슨 목사의 푸드배스켓 행사 참석을 계기로 푸드배스켓 행사가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가 흑인사회는 물론 히스패닉 지역을 위한 한인들의 불우이웃돕기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잭슨 목사의 참석은 한인들이 15년간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것을 주류사회에서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제시 잭슨 목사는 시카고에 본부를 둔 미국내 흑인민권단체 ‘레인보우 푸시 연합’의 대표로서 흑인 인권운동을 주도해 나가는 대표적인 흑인 지도자로서 최근에는 아프리카에 대한 부채 탕감을 요청하고 나서는 등 흑인들의 인권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상우협의회는 당초 15일 열릴 예정이었던 푸드배스켓 전달행사를 16일 오전 10시로 변경했으며 장소는 케네디킹 칼리지로 변동이 없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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