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여성회(회장 심해옥)가 문화회관 건립기금 조성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여성회는 한국문화 보존과 후손들에게 민족성 및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문화회관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범커뮤니티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기금 조성에 활발히 참여하기로 했다.
여성회측은 지난달 30일 열린 여성회 산하 좋은부모되기 모임 종강 파티와 1일 론트리매너에서 개최된 연말파티에서 성금 모금을 위한 부스를 따로 마련했으며, 향후 여성회 내부 차원에서도 회원 등을 중심으로 건립성금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 또한 회관 기금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한인회 송년파티에도 힘을 실어 주기로 결의했다.
심해옥 회장은 “문화회관은 굳이 그 중요성을 따질 필요가 없이 한인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져야 하는 사업”이라며 “여성회 스스로가 이 대업에 동참함으로써 다른 한인들의 관심을 유도해보고자 하는 취지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일 열린 여성회 연말파티는 총27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는 심해옥 회장의 피아노 연주에 이어 사랑의 헌시, 사랑의 콘서트, 싱어롱, 장고마당, 남편 가요제, 풍물 놀이 등 다양한 순서가 마련됐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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