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절감ㆍ친근한 분위기…일석이조
’저희 집에서 편안하게 만납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자택으로 본인이 몸담고 있는 협회의 관계자나 지인들을 초청, 연말행사를 갖는 인사들이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 뱅큇이나 호텔 등의 경직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부드러운 환경에서 한해 막바지의 정서를 한번 느껴 보자는 것.
이처럼 일부 인사들이 외부 장소 대신 자택을 선호하는 이유는 대여비, 또는 봉사비 등을 줄일 수 있는 경비 절감 효과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는 평소 자신이 생활하는 곳으로 인사들을 초청, 보다 편안하고 친근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친목을 형성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주요 동기로 뒷받침 되고 있다.
오희영 한인회 이사장은 오는 17일, 노스 브룩에 위치한 자택에서 한인회 관계자 및 커뮤니티 안팍의 인사 100여명이 참석하게 되는 대규모 연말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특히 젠 샤코우스키 일리노이 9지구 연방 하원을 비롯한 현지사회내 주요 정, 법조계 인사들이 모습을 나타낼 예정으로 있어 한인들과 현지 사회유력인들의 만남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오 이사장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연말을 보내자는 의미에서 이 같은 모임을 계획하게 됐다. 물론 이번 만남은 참석자들간 친목과 화합이 주 목적이 되겠지만 샤코우스키 의원을 비롯, 현지 사회 인사들과 한인들간 공통 관심사에 대해 간담회 등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정일 체육회 회장도 역시 노스브룩에 소재한 자택으로 체육회 관계자 및 지인 수십명을 초청, 연말을 함께 보낼 계획이다. 서 회장은 한해를 돌이켜 보면 체육회를 위해 수고해 주신 분들도 많고 도와주신 분도 많다며 이분들을 저의 집으로 초청해 감사의 뜻고 전하고 즐거움도 한번 느껴보자는 의미에서 만남을 모임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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