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1월 3째주 금요일에 위스칸신주 스테이트 페어 팍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민속제가 올해에도 ‘각 문화의 곡식들(Celebrate: The Grains of Culture)’이라는 주제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스테이트 페어 팍(State Fair Park)에서 열렸다.
올해로 61회째를 맞이하는 세계민속제는 세계 여러 민족의 이민역사를 상징하는 축제로 3일 동안 참가 국가별 전시관을 비롯해 각 나라의 전통춤과 음악 등 여러 이벤트가 선보였다. 올해에는 주제에 맞게 각 민족의 특유의 곡식들이 소개돼 많은 관심을 끌었으며 한국 전시관에서는 밀워키 한인회(회장 이희성)가 준비한 한국의 곡식 10여가지와 곡식을 이용해서 만든 떡을 전시했다. 한국 문화를 자주 접해보지 못한 이곳 사람들은 예쁜 장식을 겸한 떡을 보며 한국의 음식문화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밖에도 한국 전시관 외에 한국인 자녀와 입양아들이 배유진씨의 지도하에 한국 전통춤을 공연,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하는 등 한국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밀워키 한인회 이희성 회장은 “한인회는 그동안 세계민속축제에 참가해 오면서 주제에 적합한 한국 문화의 멋과 얼을 선보여 왔으며 내년에는 더 많은 동포 자녀들이 우리의 전통춤을 익히고, 입양아들과 함께 동포자녀들도 이 행사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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