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가들이 다수 입주해있는 골프밀 플라자에 대형 리테일업종이 입주할 계획이며 현재 협상 막바지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오니어 프레스가 발행하는 주간지 ‘나일스 헤럴드-스펙테이터는 지난 11월18일자에서 현재 이 건물의 소유자인 알 클레몬트씨가 전국 규모의 대형 리테일 업종과의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그 중 하나로 월마트가 꼽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 클레몬트씨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협상중인 업체가 월마트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않은 채“빠르면 두달 안에 구체적인 윤곽이 들어날 것이다. 계약이 체결된 뒤에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클레몬트씨는 그러나 지난달 2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새로운 업종이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새로운 업체가 들어선다는 것이 확정적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만약 새로운 리테일업소가 들어올 경우 대규모의 공사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상황과 관련 현재 이 빌딩에 입주해 있는 한인업주들은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 없는 상태다. 중외 갤러리아의 케이 박 대표는“샤핑몰의 개발여부에 따라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소문만 무성하고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결정이 나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불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현재 골프밀 플라자에는 중외 갤러리아를 비롯해 식료품점, 잡화점, 문구점, 미용실 등 한인업소들이 다수 입점해 있어 개발계획이 결정될 경우 세입자와의 갈등이 표출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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