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카운티 동남부 지역
▶ 100 에이커에 1천5백개 업체 입주 예정
볼티모어 카운티 동남부에 대규모 오피스·산업 단지 건설이 추진된다.
43번 도로를 중심으로 카운티내 최대 규모의 미개발 상업용 부지 1000 에이커에 세워질 이 단지는 대형 제약 회사를 비롯 첨단기술 기업들을 대거 유치, 1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개발안에 따르면 향후 10년에 걸쳐 화이트 마쉬와 볼티모어카운티 워터프론트 지역간 550만 평방 피트에 오피스 및 제조 시설이 들어선다.
이 곳은 한때 아시아 테마 공원이나 NASCAR 자동차 경주장으로 물망에 오른 바 있다.
5억달러 규모의 개발안을 위해 카운티 및 주 정부는 화이트 마쉬 지역의 40번 도로에서 미들 리버 지역의 이스턴 블러바드에 이르는 43번 도로 4마일 구간에 대한 확장공사를 하고 있다.
6,000만 달러의 이 공사가 2006년초 완공되면 오피스·산업 단지를 I-95 고속도로 및 볼티모어 벨트웨이, 마틴 주립 공항 등을 연결한다.
제임스 스미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개발 지역은 공항과 볼티모어항에 인접하고, 대졸 이상의 훈련된 노동력과 볼티모어 의학 연구소 및 병원에 접근하기 용이한 이상적인 사업 장소”라고 강조했다.
볼티모어의 정치·경제 컨설팅 회사인 세이지 폴리시 그룹의 아닐반 바수 회장은 “개발지는 동부 해안지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산업 지역중 하나”라면서 “오피스·산업 단지는 현재 부족한 상태로 이 지역에서 수십년간 계속 감소해온 제조업 종사자를 다시 늘려줄 것”으로 전망했다.
‘볼티모어 크로스로드 @95’라 명명된 개발지에는 입주 기업들을 위한 호텔 2곳과 50만 평방 피트 규모의 상가 및 식당들도 함께 건설된다.
개발업자들은 아직 예약을 한 기업은 없지만 개발이 완료될 경우 1,500여 업체가 들어서게 된다면서 43번 도로 확장공사가 1차적으로 완성되는 내년에 착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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