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남성 무용가로서 전통무용의 창작적 춤사위를 선보이고 있는 조흥동씨가 오는 12월 4일 오후 4시부터 노스이스턴대학교내 오디토리엄에서 한인은 물론 주류사회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춤과 맥을 선보인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92호인‘태평무’의 이수자로서 국립무용단 초대 예술감독 및 단장을 역임한 바 있는 조흥동씨는 현재 경희대학교 무용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면서 사단법인 한국 무용협회 이사장 및 경기도립무용단 에술감독을 맡아 활동하는 등 한국의 대표적인 남성 무용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전국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와 한인사회복지회의 후원으로 미주 순회공연에 나설 예정인 조흥동 무용단은 총 18명으로 구성돼 ▲부채춤을 비롯해 ▲승무▲ 한량무 ▲농악무▲호적시나위 등 한국의 전통 춤사위를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6개월간 준비해 온 복지회의 민수지 사무총장은 “이번 공연은 시카고 주류사회에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주류사회를 한인 커뮤니티와 연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연이 끝난 뒤에는 공연자와 연출가 등과 함께 복지회 기금마련 리셉션도 준비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공연은 한인 2세나 3세들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의 입장요금은 복지회(773-583-5501)로 공연전 예약할 경우 30달러, 공연당일 현장에서는 35달러에 판매되며 학생과 노인은 20달러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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