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민자들이 만든 주인없는 나라라고는 하지만 아시안을 비롯해 타인종들은 현지 사회에서 역랑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조금이나마 깨트리고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첫 시도를 친목회를 통해 시작해 보자는 취지가 담겨 있습니다.”
차상구 전 한인 회계사 협회 회장이 최근 탄생한 링컨우드한인 친목회 초대 회장으로 위촉됐다. 링컨우드 한인 친목회는 글자 그대로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간 친목과 우정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다. 그러나 모임이 어느 정도 활성화 되면 1.5세나 2세들이 현지사회에 진출하는데 발판을 마련해 주는 등의 정치적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링컨우드 지역에 220여 한인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은 분들까지 합치면 250여 가구 정도는 되겠죠. 인구는 1천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링컨우드 인구가 13,400명이라는 데요. 결국 거의 10%가까운 인구가 한인이란 뜻입니다. 우리의 힘을 발휘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차 회장은 “친목회의 탄생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한인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언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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