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주민과 ‘범죄 감시 활동’프로그램 시행
볼티모어시는 시장실과 경찰국, 주민 등이 합동으로 벌이는 범죄 퇴치 프로그램인 ‘범죄 감시 활동(Operation Crime Watch)’에 한인 상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지 파토카 시장실 대민국장과 권은하 한인담당관은 16일 저녁 시내 니와나 식당에서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김현주) 회장단과 시정부 관계자와의 모임에서 범죄 다발 지역인 동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인들에게 감시단 참여 요청을 할 것이라며, 동참을 촉구했다.
지역 범죄 예방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마약 관련 범죄를 중심으로 구역 감시자들이 일정 교육을 받은 후 자신들이 얻은 정보나 활동을 익명으로 경찰에 보고한다.
또 일부 지역의 경우 경찰과 직통으로 연락되는 통신 장비를 소지한 주민순찰대를 운영하기도 한다.
시경은 한인 상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한글 안내서를 제작, 배포하고 있다.
최광희 고문은 “911신고를 자주 하게 되면 범죄 예방에 힘쓴다는 기록을 남기게 되는 반면 문제 지역으로 낙인찍히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고 지적하고, “범죄 감시단으로 활동할 경우 익명 보장과 함께 911신고와 같은 기록이 남겨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리 쓰레기 방치 문제로 인한 상인들의 항의와 관련 파토카 국장은 거리에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주민을 색출하거나 감시하는 활동을 벌여, 상인들의 불이익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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