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이민자 권익을 위한 젊은이들의 활동에 격려와 후원을 전했다.
18일 론트리 매너에서 열린 한인교육문화마당집 창립 9주년 기념만찬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2백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마당집은 지난해까지 일일찻집 등을 통해 활동을 알리고 펀드레이징을 했지만 올해에는 4년여만에 조금 규모가 큰 잔치를 마련했다. 젊은 한인단체에 대해 무관심했던 한인 1세들도 이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나타내 한인 젊은이들의 사회 활동이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입증했다. 마당집은 1995년 이민자 권익을 위한 단체로 출발했으며 한인들을 위한 교육, 권익 옹호 활동 등을 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을 위한 활동을 전개,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함께 키워가는 이민자 커뮤니티의 힘’이라는 주제로 관계자들의 인사말, 그레이스 호우 일리노이주 인력국 부국장의 기조연설, 공로상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경란 이사장은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1.5세, 2세 일꾼들이 한인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호우씨는 소수계의 정치 참여를 강조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이민자라면 히스패닉이라는 개념이 강하지만 아시안들이 활발히 미국사회에 참여해 아시안을 인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로상은 센트로 신 프론테라스씨와 레인텍 고등학교 코리안 클럽, 드림법안 통과를 위해 활동한 드림팀 등이 수상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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