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소수계를 고용하거나 소수계를 고위직으로 승진시키는 비율이 뉴욕 등 타 지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카고 유나이티드가 발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시카고지역 기업들의 소수계 채용이 조금씩 증가되고는 있으나 전국적인 기업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흑인이나 히스패닉, 아시안의 고용은 2001년에 비해 천천히 증가세에 있는 것은 사실이나 시카고 인근의 기업들은 아직까지 소수계 직원을 고용하기위한 노력과 환경조성상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소수계가 기업의 고위층에 오르는 경우도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발표됐다.
구체적으로 시카고의 기업들은 전체중 약 15%가 흑인을 포함한 마이너리티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2001년 12%에 비해 3% 상승한 수준이다. 그러나 포춘지가 선정한 50대 그룹의 경우 소수계 비율이 22%에 달한다. 또한 가장 월급을 많이 받은 임원중 소수계의 비율은 시카고 지역 기업들이 8%에 불과하나 포춘선정 기업들은 평균 32%에 육박한다. 이밖에도 포춘 기업의 시카고 브랜치들의 소수계 직원 고용비율이 54%인데 반해 시카고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의 소수계 고용비율은 37%에 불과했다.
이와관련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시카고 유나이티드의 글로리아 카스틸로 대표는 “시카고 지역의 기업들이 소수계 종업원이나 고위직을 고용하기위한 환경조성노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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