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핫라인의 유경란 사무총장이 아메리카 은행(Bank of America)이 수여하는 시카고 이웃사회 봉사상(Chicago Neighborhood Excellence Award Initiative Awards)의 지역 헌신(Local Hero) 부문 수상자로 선정, 표창과 상금 5천달러를 수상했다.
유 사무총장은 지난 15년간 핫라인의 창시자이자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가정 폭력 및 성폭행 피해자들을 비롯, 여성들의 권익 신장과 처우개선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여성들을 위한 컴퓨터 강좌나 능력 개발, 직업 교육에도 관심을 가지며 여성의 사회적응 능력 배양을 통한 지위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유 사무총장은 상금 5천달러를 핫라인에 귀속, 직업교육(Job Skill Developmemnt Program)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에 필요한 공간을 마련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17일 다운타운 소재 아메리카 은행 빌딩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유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한 우물을 판 것에 대한 댓가로 생각하고 있다 본인이 드러나는 것은 물론 원하지 않지만 이런 일을 계기로 여성문제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 같아 상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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