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테러대비를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 외에도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하와이에서 개최된 제2차 아시아 태평양 조국안보 회의에 한국 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한 진병국 비상기획위원회 사무처장(사진)은 “이제 테러대비는 전시에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상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국가안보차원의 완벽한 테러대비를 위해선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와의 정보교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 사무처장은 특히 IT분야의 정보교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국제 안보회의를 통해 한국과 국제사회의 협력방안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비상기획위원회(Emergency Planning Commission)는 전쟁이나 대형재해 및 재난 그리고 테러 등 각종 비상사태 발생시 국가 비상사태 업무를 총괄, 조정하기 위해 설치된 국무총리실 소속 행정기관으로 최근 한국에 대한 테러위협이 높아지면서 그 어느때 보다 업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진 사무처장은 “한국도 이제 더 이상 테러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현재 정부는 특히 테러예방 및 사건발생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테러정책을 수립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 등 우방국가와의 긴밀한 협조방안이 가장 중요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때문에 한국정부는 작년보다 훨씬 많은 진 사무처장을 비롯 모두 19명의 지방자치단체의 비상관리국 소속 대표단을 파견했다.
진 사무처장과 한국 대표단은 이번 안보회의 참석기간 동안 미 태평양 사령부 관료들과 각 나라 대표단을 차례로 만나 한반도를 비롯해 아시아 태평양 안보에 대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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