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한인 디자이너 정두리(뉴저지 에디슨 거주)씨가 미 패션디자이너협의회(CFDA; Council of Fashion Designers of America)가 신예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공모한 ‘패션기금상(Fashion Fund Award)’10명의 결승진출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미 패션디자이너협의회는 미국출신 신예 디자이너를 발굴해 창업의 기회를 도와주기 위해 패션기금상을 제정했으며 정씨를 포함한 10명의 결승 진출자를 선정해 12월 호에 발표했다.
최종 선정된 디자이너들은 20만 달러의 기금은 물론 1년 동안 맨하탄 패션 구역인 미드타운 7번 애비뉴에서 자신의 부티크를 운영할 기회를 얻게된다. 협의회는 정씨의 창의성과 정밀한 재단 솜씨 등 뛰어난 패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최종 결승 진출자에 포함했다.
정씨는 뉴저지 출신으로 현재 맨하탄 소호에‘두리(79 Sullivan Street)’라는 개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뉴욕 패션쇼에 당당히 작품을 출품한 바 있다. 정씨는 또 지난 5월 패션지 ‘보그(Vogue)’에 주목받는 신예 디자이너로도 소개됐었다.
유명 디자이너 도나 캐런으로부터 개인 교습을 받았던 정씨는 95년 파슨스대 디자인 학과를 졸업할 당시 가장 우수한 학생에게 수여하는 ‘디자이너 오브 더 이어(Designer of the Year)’상을 수상한 경력도 갖고 있다.
편 이번 결승진출자 10명에는 뉴욕 출신 디자이너 피터 섬씨, 의류 브랜드 해비츄얼, 데렉 렉씨 등 촉망받는 디자이너들이 포함돼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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