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씨 등 다섯 명의 명연주자들이 26일과 27일 양일간 맨하탄의 92가 Y 티시아트센터에서 가을밤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감동의 실내악 무대를 선사했다.
미 주류 언론이 극찬하는 연주자 제니퍼 고씨는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 뉴욕한국일보, FM 서울이 특별 후원한 이번 92가 Y홀 실내악 콘서트에서 1,000여명의 관객들에게 피아니스트 레온 플레셔, 바이얼리니스트 제이미 라레도, 바이얼리니스트 겸 비올라 연주자인 아이다 카바피안, 첼리스트 샤론 로빈슨 등 4명의 유명 솔로이스트들과 환상의 호흡을 맞춘 멋진 연주를 들려줬다.
고씨는 커티스 음대 재학시절 스승이자 오랫동안 함께 무대에 서온 라레도와 로맨틱하면서도 현란한 테크닉, 완벽한 호흡이 요구되는 프로코피에프의 ‘두 대의 바이얼린을 위한 소나타, C장조, Op.56’을 연주, 콘서트 첫 순서를 멋지게 장식했다.
이어 플레셔와 라레도, 카바피안, 로빈슨이 두 대의 바이얼린과 첼로, 피아노가 합쳐진 독일 작곡가 콘골드의 스케일이 큰 영화 음악 같은 클래식곡 ‘조곡, Op23’을 선사했고 콘서트 마지막 순서에서는 5명의 연주자들이 최고의 연주실력으로 피아노, 두 대의 바이얼린, 비올라, 첼로의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진 브람스의 ‘피아노 5중주, F 단조, Op.34’를 들려주며 청중을 사로잡았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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