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백 레지 부시(5번)를 비롯한 USC 풋볼팀은 시즌 첫 BCS랭킹을 1위로 출발했다.
대학풋볼 BCS 랭킹
대학풋볼 시즌 첫 BCS(보울챔피언십시리즈)랭킹에서 USC가 예상대로 1위에 올랐으나 2위는 예상을 뒤엎고 마이애미에 돌아갔으며 2위로 예상됐던 오클라호마는 3위에 밀렸다.
AP랭킹과 ESPN/USA투데이랭킹 등 양대 투표랭킹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는 USC는 18일 발표된 첫 BCS랭킹에서 컴퓨터랭킹까지 1위를 휩쓸어 2위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로 데뷔, 내셔널 챔피언십게임을 향해 첫 단추를 확실하게 꿰었다. 지난해 양대 투표랭킹에서 모두 1위로 정규시즌을 마치고도 BCS 컴퓨터들의 장난(?)때문에 최종 BCS랭킹에서 오클라호마, LSU(루이지애나 스테이트)에 이어 3위로 밀려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LSU와 내셔널 타이틀을 나눠 가져야했던 억울한 경험을 갖고 있는 USC로서는 올해는 첫 랭킹부터 1위 자리를 움켜잡아 이제는 랭킹관리를 잘 하면 되게 됐다. BCS측은 이미 지난해와 같은 사례가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또 다시 BCS랭킹 산정을 수정해 양대 투표랭킹에 ⅓씩 비중을 주고 나머지 ⅓을 컴퓨터랭킹에 부여해 투표랭킹의 비중을 크게 끌어올렸다. USC는 첫 BCS랭킹에서 랭킹포인트 0.9912(만점 1.000)를 얻어 2위 마이애미(0.9187)를 큰 차이로 제쳤다.
한편 투표랭킹의 비중이 훨씬 높아졌음에도 불구, 양대 투표랭킹에서 모두 USC에 이어 2위에 올라있는 오클라호마는 컴퓨터랭킹에서 밉보인(?) 탓에 첫 BCS랭킹에서 간발의 차로 마이애미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에 그쳤다. 오클라호마는 컴퓨터랭킹 평균이 5위에 불과해 랭킹포인트 0.9161로 컴퓨터에 잘 보인 마이애미(0.9187)에 뒤졌다. 그 뒤로 어번과 플로리다 스테이트가 4, 5위, 무패의 위스콘신과 유타가 6, 7위에 자리잡았으며 캘리포니아, 테네시, 조지아 순으로 탑10을 형성했다. 올해 BCS 1-2위팀은 내년 1월4일 마이애미 오렌지보울에서 벌어지는 내셔널챔피언십게임에서 격돌하게 된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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