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 교내문제 조속 해결해야”
▶ 2백여명 참석, 높은 관심 보여
한인 학부모들에게 학교 교육제도와 교과과정, 진학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는 교육세미나가 엘리콧시티에서 열렸다.
하워드카운티 교육청 ESOL국이 11일 저녁 마운트 헤브론고교에서 개최한 제5회 연례 한인 학부모 교육 세미나에는 200여명이 넘는 한인 학부모 및 교육관계자들이 참석,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희경 무용단의 부채춤과 장고춤 등 전통무용이 식전 공연과 스콧 룰 마운트 헤브론고 교감의 내빈 소개에 이어 시드니 커즌 카운티 교육감은 “전국에 널리 알려질 만큼 우수한 제도와 교육진을 갖춘 카운티의 공립학교에 안심하고 자녀들을 맡겨 달라”고 환영인사를 했다.
팸 블랙웰 교육청 학생담당관은 “자녀가 남을 괴롭히는 행위(bully)를 하거나 피해를 당하지 않는지 유의깊게 살펴야 한다”면서 “괴롭힘은 언어, 신체, 정신적 괴롭힘을 모두 포함하며, 가해자는 죄의식 없이 다른 학생에게 군림하려 하며, 피해자는 정서적 불안이나 소심함, 다른 학생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블랙웰은 “자녀가 괴롭힘을 당할 경우 대화 등을 통해 상황의 심각성을 판단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적절한 사람들과 접촉할 것”을 당부했다.
스티브 드러몬드 학교 보안 담당관은 “하워드 카운티는 70여개의 학교에 4만8,00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나 1년에 정학처분을 받는 학생은 1,500여명이고, 압수되는 총기나 흉기는 40여점에 불과할 만큼 안전하며, 토요학교나 방과후 교육 등의 프로그램과 테러 대비책까지 잘 준비되어 있다”면서 “교사와 경찰은 물론 학생들끼리 서로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체 모임후 참석자들은 ▲ESOL교육의 장점과 부모의 역할 ▲GT 교육 프로그램 이해 ▲올바른 전공 선택을 위한 연령별 교육계획 ▲새로운 SAT 등에 대한 소그룹 워크샵을 가졌다. 주강사로 예정됐던 장기원 주미대사관 교육관은 국정감사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본행사에 앞서 교내 카페테리아에서 카운티 교육자 및 커뮤니티 지도자들을 초청, 카운티내 한인 현황 및 문화를 소개하는 순서가 진행됐다.
이 순서에는 10여개교의 한인 학부모들이 한국 음식을 제공, 한국인의 입맛을 전하고, 각종 한국 공예품 전시 및 서예 시범도 있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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