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센터 필름 소사이어티 주최 뉴욕영화제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이 지난 1일 개막한 뉴욕영화제 초청작인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홍보하기 위해 5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감독은 이날 주최측 홍보담당 이네스 애슬랜씨와 뉴욕한국문화원 박양우 원장이 함께 참석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특별히 주제를 정해 놓지 않고 생활에서 관찰한 것들을 배열해 감정을 이입, 한 편의 영화를 만들었다며 영화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그는 콘티 없이 느낌으로 영화를 만들며 현실의 평범한 일상을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으로 재발견시키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성현아, 유지태, 김태우 주연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7년만에 만난 대학선후배 사이인 헌준과 문호가 낮술을 마시다가 둘 사이의 연인이었던 선화를 찾아 나서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고다르, 키에슬로브스키 등 거장의 작품을 제작, 배급하고 파리에만도 58개 극장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최고의 MK2 영화사의 제작지원을 받아 완성됐다.
’오! 수정, ‘생활의 발견’, ‘강원도의 힘’ 등 일상성의 묘사가 뛰어난 영화들을 만든 홍감독은 이번 뉴욕영화제에 초청돼 8일과 9일 오후 6시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여자는..’ 상영후 미 관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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