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뉴저지 노던밸리 올드 타판 고교 12학년)양은 뒤늦게 그림을 시작,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인 뉴욕한국일보 주최, 한미현대예술협회(회장 최대식) 주관의 제5회 한미청소년미술대전에서 1등에 해당되는 금상을 차지했다.
김양은 모두 1,00여점이 출품된 이번 대회에서 지하철역의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틈 속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으로 대상 없는 금상 수상자가 됐다.
10월1일부터 29일까지 다른 입상자들과 함께 맨하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뱅크 오브 아메리카 전시장에서 수상작 전시회를 갖는다.
주제와 아이디어가 뛰어나다는 평을 들은 김양은 전혀 예상치 못한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김양은 미술에도 소질이 있지만 어렸을 적부터 첼로와 피아노를 배워, 음악에도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다. 버겐 유스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첼로 연주자로 활동하기도 했고 뉴저지 평화장로교회에 다니며 첼로와 피아노를 연주를 맡고 있다. 시간이 나면 틈틈이 양로원을 방문, 위문 공연도 갖는다.
첼로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 9년간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로 모두다 첼리스트가 될 것으로 믿었으나 그림이 너무 좋아 음악을 포기했다.
평소 좋아하던 그림을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김양은 현재 미대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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